PGA 투어, 신임 CEO에 브라이언 롤랩 선임 발표...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2026년까지 현직 유지 예정

  • 등록 2025.06.18 0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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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한 커미셔너, 2026년 말까지는 현직을 유지하며 맡은 바 책무를 다 할 것

-미디어 및 사업 운영 경력을 지닌 NFL 출신 베테랑 롤랩이 PGA 투어의 성장을 이끌 예정

-선임 위원회 멤버 타이거 우즈, “롤랩, 골프와 선수들에 대한 깊은 존경 있어… 선수와 팬들을 비롯해 PGA 투어에 긍정적인 변화로 미래 매우 기대돼”

PGA 투어 신임 CEO에 선임된 브라이언 롤랩.  이하 사진: PGA 투어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PGA 투어는 미국 현지 시간 17일, 브라이언 롤랩(Brian Rolapp)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롤랩은 내셔널 풋볼 리그(NFL)에서 20년 이상 재직하며 팬들이 보다 생생하고 즐겁게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혁신을 지속했던 인물로, 최근까지 NFL의 미디어 및 비즈니스 최고 책임자(Chief Media and Business Officer)를 역임했다.

 

PGA 투어는 아서 블랭크, 타이거 우즈, 아담 스콧, 제이 모나한, 조 고더, 샘 캐네디로 구성된 CEO 선임 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에 따라 브라이언 롤랩을 신입 CEO로 선임했다.

롤랩은 급변하는 스포츠 환경 속에서 스포츠 비즈니스를 확장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PGA 투어의 정체성과 미래 가능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베테랑 스포츠 미디어 전문가이기 때문에 PGA 투어를 한층 더 성장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다.

그는 PGA 투어 Inc.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CEO를 겸임하게 되며, 올여름 말부터 공식적으로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차기 리더 선임을 위한 CEO 선임 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향후 일상적인 운영 업무를 신임 CEO에게 단계적으로 이양할 예정이다. 이후, 그는 2026년까지 PGA 투어 정책이사회(PGA TOUR Policy Board) 및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PGA TOUR Enterprises Board)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롤랩(왼쪽)과 모나한

 

커미셔너 모나한은 “1년 전, 커미셔너로서 10년의 임기를 마치는 2026년 말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그리고 우리는 PGA 투어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는 적합한 리더를 찾고, 원활한 이양을 위한 절차를 준비해왔다”면서 “브라이언 롤랩은 그 자리에 꼭 맞는 완벽한 인물이다. 그의 합류는 우리의 리더십 팀을 한층 더 강화하며, 브라이언의 전문성과 비전에 PGA 투어가 선수들, 팬들과 쌓아온 신뢰를 더해 PGA 투어의 찬란한 미래에 대한 확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NFL에서 PGA 투어의 새로운 리더로 옮겨오는 그의 여정을 지원하고 격려할 예정이다”라고 새 CEO 선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롤랩은 “아주 중요한 시점에 PGA 투어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PGA 투어는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경쟁력, 진정성, 그리고 글로벌 기회를 상징한다. 나는 PGA 투어의 사명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다. 선수, 파트너, 그리고 리더십 팀과 함께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팬들과 스포츠의 미래를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롤랩은 “모나한 커미셔너는 탁월한 리더이며, 인터뷰 과정을 통해 그와 깊이 교류할 수 있어 기뻤다. 내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려는 그의 헌신과 진심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전환기를 함께 잘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롤랩은 NFL의 미디어 및 비즈니스 총괄 최고책임자로 재직하며, 방송 및 디지털 중계권, NFL 네트워크, NFL 필름스, 스폰서십, 제품 그리고 NFL의 사모 투자 부문인 32 Equity를 포함한 리그의 커머셜 비즈니스를 총괄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NFL은 아마존, CBS, ESPN/ABC, FOX, NBC,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획기적인 미디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디지털 플랫폼 확대를 위한 NFL+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도 출범시켰다. 브리검영 대학교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그는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 선정 ‘40세 이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만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 경영 전문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롤랩(왼쪽)과 타이거 우즈

 

위원회에 참여한 타이거 우즈는, “브라이언의 선임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다. 그는 골프와 선수들에 대한 깊은 존중을 지니고 있으며, NFL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PGA 투어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줄 인물이다. 미래가 매우 기대되며, 그의 리더십 아래 PGA 투어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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