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셀트리온 손잡은 충남’…‘그린바이오 메카’로 간다

  • 등록 2025.06.20 08: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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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생명산업 국가모델 꿈꾼다
‘K-바이오 신성장 축’ 구축 본격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국가급 바이오 혁신거점으로 우뚝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예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이하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가 셀트리온에 이어 KAIST(한국과학기술원)연구소까지 유치하며,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19일 예산군 삽교읍에서 열린 ‘그린바이오 연구시설 기공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이광형 KAIST 총장, 최재구 예산군수 간의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조기 설립’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KAIST 연구소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내에 들어설 예정으로, 충남도와 예산군이 행정·재정적 지원을, KAIST가 연구개발(R&D), 벤처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인접한 셀트리온 충남공장과의 협력을 통해 R&D부터 제품화,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되는 바이오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255억 원을 투입, 8723㎡ 부지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 창업 공간, 장비실 등이 포함되며, KAIST는 캠퍼스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도 기공됐다. 해당 센터는 299억 원 규모, 부지 6945㎡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고도화, 기술 지원, 판로 개척 등을 전담한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연구에서 생산, 산업화, 유통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국가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푸드테크, 농기계 R&D, 펫푸드 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도 함께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내포 클러스터 산업단지에는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 25개 기업과 총 7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이뤄졌으며, 전체 42개 기업이 입주의향을 밝히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곳에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스마트팜 △연구지원단지 △농식품 산업단지 등으로 조성되며, 농업 기반의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지향한다. 3월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경제성과 사업성을 입증받았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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