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교 60주년, 민간외교의 장…국인 글로벌멘토링 제16회 발대식 열려

  • 등록 2025.07.01 1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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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개 한국학교와 1개 교육기관에 대학생 80명 파견…3주간 교육기부 활동
항공료부터 식비까지 자비 부담…OK금융그룹·애경그룹·이희건한일교류재단 등 후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대학생이 직접 나서는 민간 교육외교의 장이 열렸다. 국인 글로벌멘토링 제16회 발대식이 6월 27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멘토 80명과 행정팀 14명 등 총 9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7월 6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일본 현지 4개의 한국학교와 1개의 교육기관에 파견돼 교육기부 활동을 펼친다.

 

2004년 설립된 국인(國人)은 민간 비영리 청년단체로, 매년 자체 개발한 '우수 예비대학생 글로벌 리더십 연수'를 수료한 대학생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재일동포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민간 외교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해도 참가자 전원이 항공료, 교통비, 식비 등 일체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며 활동에 나선다.

 

 

멘토링은 일본 내 ▲오사카 금강학교 ▲오사카 건국학교 ▲교토국제학교 ▲동경 한국학교의 4개 한국학교와 ▲나고야 소재 교육기관 등 총 5곳에서 진행된다. 간사이권(금강·건국·교토) 팀은 정규 학기 수업 일정에 맞춰 7월 2주차에, 나고야·동경 팀은 현지 여름 방학 기간에 해당하는 7월 3~4주차에 파견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원국 이희건한일교류재단 국장, 노민주 주임, 백승환 교토국제학교 교장, 조명일 전 서울고등학교 교감, 이광형 전 서울대 재외동포교육지원센터 자문위원장, 강덕수 OK금융그룹 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원국 국장은 격려사에서 "한일 간 미래를 잇는 민간외교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실감한다"며 "참가자들이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경험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회 이상 참가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김한음(16기), 송수민(17기)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신효택(15기)은 국인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올해 각 팀은 임한나(21기, 이화여대), 박지상(21기, 서강대), 조현서(21기, 연세대), 유지민(20기, 서강대), 이다현(21기, 고려대) 등이 팀장으로 이끈다.

 

이승환 국인 상임위원(1기)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자발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교육기부와 민간외교라는 두 가치를 실천하게 된다"며 "후원사와 현지 기관, 그리고 참가자 모두의 노력 덕분에 국인 멘토링이 16년째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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