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조달청 혁신제품 도입…‘탄사니’로 겨울철 과수·화훼 생육 돕는다

  • 등록 2025.07.10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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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제품 시범사용기관 지정으로 최신 농업기술 현장 적용
- ‘탄사니’ 도입해 아열대 과수와 화훼 생육 환경 개선 기대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제도’ 수행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농업 현장에 첨단 기술 도입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장성군이 도입한 탄산가스발생기 ‘탄사니’는 겨울철 하우스 내 이산화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아열대 시설과수와 화훼 재배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최근 기후 변화와 소비자 취향 변화로 인해 장성군 농가에서는 아열대 과수와 화훼 재배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겨울철 온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지면서 작물의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생육이 저해되는 문제에 직면해 왔다.

 

‘탄사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혁신제품으로,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발생시켜 온실 내 적정 농도를 유지함으로써 식물의 성장과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장성군은 올해 4월 조달청에 혁신제품 시범구매 신청서를 제출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고, 6월에는 최종 계약을 마쳤다.

 

이후 국비 5,5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탄사니’ 10대를 공급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제품 사용에 그치지 않고, ‘탄사니’ 사용 후 생육 효과, 상품성 향상, 유지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지역 농가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박언정 장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혁신제품 도입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시범 사용 결과를 토대로 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산가스 공급이 원활해지면 겨울철 작물의 품질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성군은 이번 혁신제품 도입 외에도 스마트팜 기술 지원, 맞춤형 농업 컨설팅, 친환경 농자재 보급 등 다양한 농업 혁신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탄사니’ 시범사용 사업은 지역 농업 현장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장성군은 앞으로도 혁신제품과 신기술 발굴에 적극 참여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장성군의 이번 시도가 농업 분야 혁신의 마중물이 되어, 다른 지자체와 농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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