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우편함에서 시작되는 돌봄…'담양형' 치매안심 서비스 출범

  • 등록 2025.07.10 22: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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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고위험군 대상 등기우편 활용해 정기 안전 확인
- 복지 사각지대 조기 발굴 나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담양군이 등기우편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의 안전을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새로운 방식의 돌봄 서비스를 도입했다.

 

담양군 치매안심센터와 담양우체국(국장 김영재)은 지난 9일 ‘치매안심 복지등기우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치매 환자들을 위한 정기적 안전 확인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편 전달 기능을 넘어, 우체국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통해 고위험군 대상자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응답이 없거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치매안심센터에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복지 정보 접근성이 낮은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신속히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가구 조기 발굴 ▲정기적 안전 확인 ▲정보 전달 기능 강화 등 3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호 담양군 치매안심센터장은 “우편을 통한 정보 전달은 단절된 가정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중요 정보가 놓이지 않도록 해 복지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재 담양우체국장도 “우체국이 지역 복지의 일선에서 역할을 맡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양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ICT 기술을 접목한 치매 돌봄 서비스 기반을 보완하고, 마을 단위까지 이어지는 치매안심망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행정과 우정 서비스가 맞손을 잡은 이번 시도는, 지역 밀착형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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