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HN·카카오, 정부 GPU 공동 확보…엔비디아 1.3만장 도입

  • 등록 2025.07.29 03: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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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부가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를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총 1만3000장의 엔비디아 첨단 GPU를 확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GPU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1조46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참여사 공모와 평가, 데이터센터 실사, 사업비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세 기업을 낙점했다.

 

확보되는 GPU는 엔비디아의 최신 모델인 B200 1만80장과 H200 3056장으로, 이 중 1만여 장 이상을 정부가 직접 활용한다. 정부 활용 물량은 B200 8160장, H200 2296장 규모다. 해당 GPU는 클러스터링 기술로 고성능 연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3056장을 확보하고, 이 중 H200 2296장을 정부용으로 제공한다. 이는 연내 산학연 기관 등에 배분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B200 7656장을 확보하며, 정부가 활용할 6120장은 수냉식 냉각 방식으로 운영돼 효율성과 성능을 높인다.

 

카카오는 B200 2424장을 도입하며, 이 중 2040장을 정부가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활용하게 된다.

 

정부는 참여 기업들과 함께 ‘GPU 통합 지원 플랫폼(가칭)’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대학,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이 GPU 자원을 온라인으로 신청·배분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8월 초부터 협약 체결과 GPU 발주를 추진하고, 이후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등 프로젝트에 순차적으로 자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GPU 확보는 국내 AI 생태계의 마중물”이라며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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