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군민 삶에 스며드는 행정…‘신뢰·회복·안전’ 전방위 추진

  • 등록 2025.08.03 13:25:17
크게보기

- 로컬푸드 인증 상표 개발 착수…안심 먹거리 기반 마련
- 수해 주민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몸과 마음 회복 지원
- 민원실 돌발 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현장 대응력 강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군민의 일상에 밀착한 다양한 정책을 잇달아 펼치며 지역사회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농산물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로컬푸드 인증 상표 개발을 시작으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심신 회복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 민원실 내 위기 상황 대응력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세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들 정책은 행정 절차를 넘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앞으로 그 성과가 기대된다.

 

먼저, 함평군은 지난 1일 ‘함평로컬푸드 인증제 상표(BI)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는 로컬푸드 운영단체 관계자와 군청 공무원 등 12명이 참석해 전문 컨설팅 결과를 공유하고 상표 개발 방향과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상표 개발은 디자인 작업에 그치지 않고, 생산자 정보와 농약 잔류 검사 결과 등 핵심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한눈에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함평군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지역 농가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인증 상표 개발을 통해 농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군은 향후 소비자 선호도 조사와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최종 상표명과 디자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함평군은 이번 상표 개발과 더불어 유통체계 개선, 직거래 활성화, 홍보 확대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병행해 로컬푸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지역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받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한 ‘마음 치유 in 함평’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난달 31일 손불면을 시작으로 돌머리 해수찜치유센터와 모악산 치유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수찜 체험, 건강 밥상 푸드테라피, 피부관리, 발마사지, 네일아트 등의 바디케어, 도자기 공예 체험, 모악산 치유 산책로 걷기, 기초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검사 및 상담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중호우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는데, 이런 치유 프로그램이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복구에만 급급하지 않고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신경 쓰는 군의 세심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은 하반기까지 함평읍, 대동면, 학교면 등 다른 피해 지역으로 순회하며 맞춤형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지역사회 회복력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함평군은 민원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도 최근 실시했다.

 

지난달 30일 군청 민원실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민원실 직원과 청원경찰, 함평읍내파출소 경찰 등 25여 명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 매뉴얼을 단계별로 숙지하고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상황 통제, 비상벨 작동, 민원인 대피 및 피해자 구조, 경찰 출동 및 연계 대응 등 위기 대응 절차가 실제 현장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는지를 집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호석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실은 군민과 행정을 잇는 최일선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민원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은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히며, 이번 노력은 군민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처럼 함평군은 농업 경쟁력 강화, 군민 건강과 심리 안정, 안전한 행정 환경 조성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며 따뜻한 행정을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어 지역 사회 곳곳에서 긍정적 변화가 일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