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속가능한 일자리 해법을 찾기 위해 21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사회적대화를 이어간다.
이번 ‘2차 찾아가는 지속가능 일자리 대화마당’은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월 10일부터 한 달여간 열린 1차 대화마당에서는 박병규 구청장이 직접 21개 동을 방문해 지속가능일자리특구 조성 정책의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들과 일자리 문제를 주제로 소통했다.
2차 대화마당에서는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에 담긴 1,436개의 질문과 그중 20개의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불평등·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대응, 마을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
주민들은 각 마을의 특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일자리 실현 방안을 모색하며, 일자리 질 개선과 사회임금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나눈다.
광산구는 이번 대화마당에서 수렴된 의견을 ‘백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백서’는 ‘녹서’에 담긴 주민 질문에 대한 답변서이자 지속가능 일자리 정책의 청사진이 될 전망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질문의 시간을 지나 답을 찾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백서가 지역의 미래 일자리를 견인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올해 지속가능일자리특구추진단을 신설하고 사회적대화 전담기구인 ‘지속가능일자리회’를 운영하며, ‘백서’ 제작을 위한 2단계 사회적대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