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폭염 예방 캠페인부터 조피볼락 긴급 방류까지 ‘여름철 안전과 어업·문화 복지’ 종합 대응 강화

  • 등록 2025.08.09 2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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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읍 재래시장서 폭염 예방 캠페인 진행, 온열질환 예방 수칙 안내
- 고수온 대비 조피볼락 14만 마리 긴급 방류로 어업 피해 최소화
- 신안군복지재단, 섬 지역 아동 대상 영화 관람 문화 체험 행사 개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와 고수온에 적극 대응하며 주민 안전과 지역 어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월 중순 현재까지 진행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민 건강 보호와 수산자원 보전에 대한 신안군의 체계적인 노력이 돋보인다.

 

먼저, 신안군은 8월 8일 지도읍 재래시장에서 ‘폭염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역자율방재단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주민과 상인들에게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집중 안내하는 자리였다.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그리고 야외 활동이 많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응급 대처법을 상세히 알리고, 평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분 섭취, 무리한 야외 활동 자제, 시원한 장소 이용 등을 권장했다.

 

군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주의보 속에서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홍보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김대인 부군수는 “폭염은 서서히 다가오는 재난이기 때문에 누구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예방 활동을 확대해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5일 압해읍 해역에서 양식 중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긴급 방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방류는 고수온 피해가 심각한 압해읍을 우선 대상으로 어업인 수요 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조피볼락은 고수온에 민감한 어종으로, 크기는 전장 6~11cm 정도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도 완료된 건강한 개체들이다.

 

방류 후에는 포획 금지와 어구 제한 등 어종 보호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며, 군은 문자 발송과 현장 지도를 병행해 고수온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임자도효지도 해역과 흑산면 해역에 이미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조기출하, 양식 먹이 중단 등 단계별 대응 요령을 적극 안내하며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방류 물량과 품종을 확대하는 한편, 고수온 대응 관련 지원 사업도 조기 추진해 어업인들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신안군복지재단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아동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8월 6일 목포 CGV평화광장점에서 영화 관람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190명의 섬 지역 아동들이 참여해 애니메이션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동들은 친구들과 함께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진 데 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 같은 경험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희 신안군복지재단 이사장은 “섬 지역 아동들이 문화적 소외를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안군은 폭염과 고수온 등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주민 건강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병행하며 지역사회 안전과 행복 증진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과 어업인,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으로 신안군만의 차별화된 여름철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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