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다패스 섬 관광객 급증… 의료·정주 지원도 확대

  • 등록 2025.08.10 2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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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포함 193개 섬 보유… 교통·의료·주거 인프라 강화로 인구 유출 대응
유정복 시장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인천시가 펼치는 도서 지역 지원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섬은 해양 안보, 환경, 경제 측면에서 중요한 자산이지만,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다.

 

한국섬진흥원 '유인섬 현황조사 2023'에 따르면 국내 섬은 3391개로, 이 중 193개가 인천에 있다. 유인섬 인구는 2016년 약 86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81만 명으로 줄었다. 특히 백령도·대청도 등 서해 5도는 북한과 인접해 안보적 가치도 크다.

 

인천시는 도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통, 의료, 주거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 대표 정책 '바다패스'는 올해 1월 시행돼 인천시민이 1500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타 시도민은 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바다패스 시행 후 관광객이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났고, 시는 물 공급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6월에는 270톤급 건강옹진호가 취항했다. 내과,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실을 갖췄고 골밀도 검사 등 건강검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주생활지원금 월 20만 원 인상 ▲노후주택 개량 ▲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등 실질적인 지원책도 추진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관광·주거·교통·환경을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섬은 생태적·문화적으로 소중한 자산"이라며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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