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딸' 송지아, KLPGA 정회원 됐다

  • 등록 2025.08.11 13: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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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때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송종국의 딸 송지아(18)가 이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이 됐다.

 

KLPGA 규정에 따르면 정회원은 "대한민국 국적자이면서 정회원 선발전 합격 또는 정회원 특전 입회 자격을 충족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해 KLPGA 정회원으로서 자질을 인정받은 자"라고 돼 있다.

 

송지아는 회원번호 01742번으로 입회년도는 2025년 8월로 돼 있다.  송지아는 올 들어 7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점프투어 9~12차전에 출전해 톱10에 2회 든 것을 포함, 공동 4위~공동11위에 올랐다. 상금은 네 차례 합해 2,726,650원을 받았다. 점프투어는 준회원이 참가할 수 있는 KLPGA 3부 투어다. 

 

송지아. 사진: 박연수 SNS 캡처

 

송지아의 어머니 박연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송지아 프로님 정회원 합격을 축하드려요’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있는 송지아의 모습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기획사를 다니다가 골프 선수를 하고 싶다고 골프 아카데미에 들어간 중1”이라고 운을 뗀 박연수는 “처음 선수 등록을 하고 첫 시합을 솔라고C.C.에서 하고 거의 100타가 안 되게 쳤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6년 만에 솔라고C.C.에서 정회원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 오늘”이라며 감격했다.

 

그는 이어 “대골 시합 못 뛰어서 성적으로 눈에 띈 적 한번 없는 우리가 걱정하고 울던 시간은 이제 뒤로하고 늦게 시작해도 준비만 잘 해온다면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우리 송아지 진짜 고생 많았어. 도와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송지아는 송종국과 배우 출신 박연수의 딸로,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부모가 이혼한 후에는 박연수와 함께 지내고 있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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