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드론 안전예찰과 전통문화 축제, 광복절 태극기 운동으로 ‘안전과 문화, 애국심’ 함께 키운다

  • 등록 2025.08.11 2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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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예찰단, 위험지역 집중 순찰하며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
- 풍년 기원 ‘우봉들소리 민속공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전통 축제
-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애국심 고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 강화, 전통문화 보존, 나라 사랑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민과 방문객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첨단 기술과 지역 전통문화, 국가 기념일 행사를 연계한 종합적인 지역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화순군은 지난 8일부터 드론 예찰단을 가동해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 폭염과 휴가철 인파 증가로 인해 깊은 수심 하천과 급류 지역에서 물놀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자, 드론을 이용한 공중 순찰과 안전방송을 병행해 위험지역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이 드론 예찰단은 9월 30일까지 화순군 내 물놀이 관리구역과 사고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 △음주 후 입수 금지 △안전한 장소에서 물놀이 할 것 △물놀이 및 낚시, 다슬기 채집 금지 등의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조영균 주민안전과과장은 “넓은 지역을 인력만으로 감시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드론 활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순군은 지난 9일 춘양면 우봉들소리 전수관과 마을 들판에서 전통 민속공연 ‘우봉들소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은 신정훈 국회의원, 이호범 부군수, 오형열 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 관광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봉 농악대가 마을 곳곳을 행진하며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길놀이를 펼쳤고, 마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고사를 지내고 더덜기 타령과 함께 진행된 공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모를 심으며 농경문화와 자연의 순환을 상징하는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호범 부군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우봉들소리를 보존해온 분들께 감사하며, 군 차원에서 무형문화유산 전승과 발전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봉들소리는 2013년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유산 제54호로 지정돼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화순군은 오는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군청 청사 외벽에는 11일부터 15일까지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며, 읍·면 주요 도로변에는 14일부터 15일까지 가로기가 설치된다.

 

또한 마을 방송과 온라인 홍보를 통해 군민들의 태극기 달기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태극기의 올바른 게양 방법과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창현 자치행정과장은 “80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이처럼 드론 기반 첨단 안전관리와 전통문화 보존, 애국심 고취 캠페인을 한데 묶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과 문화, 역사적 가치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지역 발전 전략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 안전 강화와 문화유산의 계승, 국가 정체성 함양이라는 세 가지 축을 두루 아우르며 화순군을 더욱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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