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최근 추진 중인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청년성장프로젝트, 청소년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프로그램은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성장프로젝트, 취업지원 성과 높여
올해 처음 추진된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이 사업은 미취업 청년 1,200명을 대상으로 일상 및 구직 의욕을 유지하고, 면접 준비와 진로 설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865건의 초기 상담이 이루어져 당초 목표인 400건을 훨씬 초과하며, 맞춤형 프로그램에는 878명이 참여해 그중 813명이 수료했다. 시는 연말까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여한 청년들은 “진로 고민이 구체적인 방향으로 정리됐다”며 “순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청소년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가족 간 소통의 장 제공
순천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동안 순천만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2025년 청소년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과 가족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통한옥에서 숙박하며 다채로운 체험 및 교육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집단 상담과 보호자와 청소년 간의 소통 방법을 배우며,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 간 친밀감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진다.

이번 캠프는 미디어 사용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그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로 제공된다. 순천시는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순천 유산의 가치 배우다
순천시는 ‘2025 세계유산축전’을 맞아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계유산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8월 25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순천시 내 7개 초등학교의 7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순천의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실 수업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세계유산의 의미와 순천 유산의 가치를 오감을 통해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순천 어린이 세계유산지킴이’로서 지역 유산을 알리고 홍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시와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 자부심을 키우고, 미래 세대가 우리 유산을 지켜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청년과 청소년,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