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대전 불붙었다” 해남배추, 수도권 접수 나선다

  • 등록 2025.11.15 09: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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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와 김장 나눔행사·올가홀푸드 협약으로 명품 배추 브랜드 가치 높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김장철이 시작되며 해남군이 수도권을 무대로 ‘명품 해남배추’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14일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가해 청정 해남배추로 만든 김치를 전달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최대호 안양시장, 박지원·민병덕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해남에서 공수한 배추와 양념으로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해남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장 문화 계승과 함께 지역 대표 농산물의 수도권 인지도 제고를 노렸다.

 

안양시와 해남군은 2018년 우호교류 협약 이후 꾸준히 농수특산물 직거래와 복지 나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김장행사는 양 지자체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상생’이라는 공공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배추로 담근 김장이 안양시민들의 건강한 겨울 식탁을 책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양시와의 우정을 이어가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과의 인연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따뜻한 김장 나눔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 해남배추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해남군은 서울 송파구 올가홀푸드 방이점에서 친환경·유기농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명현관 군수와 권순욱 올가홀푸드 대표, 해남 절임배추 생산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해남산 농수축산물의 유통망 확대와 공동마케팅 추진, 신규 유통시장 개척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협약 체결 후에는 김장김치 100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행사도 함께 열렸다.

 

매장 내에서는 해남 절임배추 시식회와 판촉전이 동시에 진행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협약은 해남의 건강한 먹거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속 가능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만들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김장철을 계기로 수도권 주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해남배추 판촉전을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 유통 모델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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