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이 누적 20억 원을 돌파하며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12월 초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2만여 건, 총 2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도 상위권 성적으로,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영민 군수는 “고흥을 떠난 이들에게도 고향을 위한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고흥군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기부 절차 간소화, 지역 특산물 중심의 답례품 개선, 홍보 강화를 통해 기부 참여를 적극 유도해왔다.
군 관계자는 “기부금은 청년 일자리, 복지 증진, 지역 활성화 사업 등에 투입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 더 많은 신뢰를 얻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내년까지 25억 원 모금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향후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된 지역 발전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도 마련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