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출하량 7% 감소…BYD에 글로벌 1위 내줘

  • 등록 2026.01.06 0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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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내 출하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지 경쟁 심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연간 출하량은 85만1732대로, 전년 대비 약 7% 줄었다. 지난해 12월 출하량은 9만7171대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는 수출 비중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출하 물량 대부분이 중국 내수 시장에 공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전체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CPCA 자료를 인용해 2025년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1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157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글로벌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은 약 9% 감소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막차 수요’로 일시적 반등이 나타났지만, 정책 지원 축소 이후 4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도 브랜드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으며 정치 전면에 나서자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졌고,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5월 머스크가 경영에 복귀한 이후에도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부진은 계속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BYD에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BYD 역시 가격 경쟁 심화와 신흥 경쟁자 등장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다. 샤오미는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를 겨냥한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였으며,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UV 모델 ‘YU7’의 지난해 11월 판매량은 3만3591대로, 모델Y(3만3935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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