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제34대 신협중앙회장에 선출

  • 등록 2026.01.07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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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신협중앙회를 이끌 제34대 회장으로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선출됐다. 고 당선인은 전국 신협 이사장들이 참여한 직선제 선거를 통해 새 수장으로 확정되며 향후 신협의 중장기 방향을 책임지게 됐다.

 

 

신협중앙회는 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중앙연수원에서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는 전국 신협 이사장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했으며,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였다. 직선제 경선 방식은 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개표 결과 총 784표 중 고 당선인은 301표를 획득해 득표율 38.4%로 1위를 차지했다. 고 당선인은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윤식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중앙회장직을 맡게 되며, 임기는 2030년 2월까지 4년이다.

 

고영철 당선인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책임자, 상임이사, 이사장을 두루 거치며 조합 운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2022년부터는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 정책과 운영에도 참여해 왔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고 당선인은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재무 구조가 취약한 조합의 부담을 덜기 위한 매칭 충당금 펀드 도입, 부실채권의 장기적 관리를 위한 자산관리회사 전환, 순회감독 제도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사업 구상도 강조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형태의 ‘CU뱅크’ 설립을 비롯해 신협형 금융 플랫폼 구축, 조합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중앙회가 단위 조합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기반 운영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고영철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가 지역 신협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관련 절차에 따라 회장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하고, 취임식을 포함한 공식 일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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