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시공 광주 도시철도 현장서 근로자 숨져

  • 등록 2026.01.15 08:45:38
크게보기

잇단 작업자 쓰러짐에 중대재해 여부 조사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포함한 조사에 착수했다. 동일 노선 공사 구간에서 최근 작업자들이 연이어 쓰러진 사실도 확인되면서 현장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광주 남부소방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6분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공사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50대 근로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하 1층에서 자재 정리 작업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진단서에는 심근경색 의증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사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사고 발생 직후 고용노동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으며, 현재 경찰과 노동 당국은 근로 형태와 작업 환경,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노선의 다른 공사 구간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북구 오치2동 인근 8공구 현장에서는 60대 작업자 B씨가 휴게 공간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두 사고와 관련해 작업자 근로 시간과 작업 강도, 휴식 여건 등을 포함한 현장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 당국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돌연사 형태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장 안전관리 체계와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가 충분히 이행됐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영규 기자 cyk0173@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