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군민과 정면으로 마주 앉아 민선 8기 군정 성적표를 꺼내 들었다. 실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어디에 돈을 넣었고, 무엇을 먼저 바꿨으며, 어떤 승부수를 던졌는지를 군민 앞에서 조목조목 풀어내는 자리였다. 농업에서 관광, 인구에서 복지, 정주 여건에서 투자 유치까지 군정의 흐름을 한 줄로 꿰어낸 설명회에 가까웠다.
강진군은 지난 5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군민과 기관·사회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읍면순회 군민과의 대화’ 첫 행사를 열고 민선 8기 성과와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군정에 녹여내기 위해 마련됐다. 강진읍을 시작으로 군동면, 칠량면, 성전면, 도암면, 신전면, 작천면, 병영면, 대구면, 마량면, 옴천면 등 11개 읍면을 돌며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일 잘하는 新강진’을 전면에 세웠다. 다만 구호만 앞세운 자리는 아니었다. 군민 앞에 내놓은 것은 체감 가능한 성과였고, 곳곳에 배치한 것은 강진식 해법의 작동 방식이었다. 강진군이 내세운 핵심은 분명했다. 먼저 시도하고, 과감하게 밀어붙이고, 결국 성과로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 강진이 먼저 꺼낸 카드, 전국으로 번진 농민수당
강진군이 가장 먼저 꺼내 든 성과는 농민수당이었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서 익숙한 정책이 됐지만 출발점은 강진이었다는 점을 군은 거듭 부각했다. 강진군은 2017년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 조례를 제정했고, 2018년부터 1인당 70만 원 지급을 시작했다. 2025년까지 누적 지급액은 약 400억 원에 달한다.
이 정책은 이후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으로 이어졌고, 다시 전국 단위 확산으로 연결됐다. 한 지역의 실험이 광역정책이 되고, 다시 전국 의제로 번진 셈이다. 강진군이 이날 이 정책을 앞머리에 배치한 것도 우연은 아니었다. 민선 8기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강진이 먼저 길을 냈다”는 상징성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강진을 찾아 농어민 공익수당 의제를 언급하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강진군 입장에선 지역 정책이 중앙 정치권의 화두로 올라선 장면이기도 했다.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도 시선을 붙잡았다. 2026년에는 6252농가에 총 87억 원이 지급된다. 전라남도 보조사업 27억 원에 군 자체 사업 60억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특히 전체 지급액의 약 92%를 군비로 채우고, 도비 감액분 10억 원까지 군비로 보전한 점은 강진군이 농업 예산을 얼마나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영광 9억 원, 장흥 8억 원 지원 규모와 비교하면 온도 차가 확연하다. 전남 19개 시군이 별도 지원을 하지 않는 흐름 속에서 강진군은 농가 경영 안정에 사실상 ‘군비 승부수’를 걸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쌀값도 40kg 기준 7만4000 원으로 약 19% 올랐고, 암소아지 가격도 두당 309만 원으로 28% 상승했다. 강진쌀 403t이 해외로 나간 점 역시 농업 경쟁력의 한 단면으로 제시됐다. 농민수당, 벼 경영안정자금, 가격 흐름, 수출 실적이 한 덩어리로 묶이며 “농업을 버팀목이 아니라 성장축으로 다뤘다”는 메시지가 형성됐다.
■ ‘반값여행’이 판을 바꿨다…지역 관광을 정책 모델로 띄우다
관광 파트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더 선명해졌다. 강진군이 내세운 대표 카드인 ‘강진 반값여행’은 이제 단순한 지역 이벤트가 아니라 정책 브랜드에 가까운 이름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정책 간담회,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세 차례 언급할 정도로 주목받았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2025년에는 5284팀이 참여해 약 105억 원의 관광 소비를 일으켰다. 이 흐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사랑 휴가제’ 반영으로 이어졌고, 지역 실험이 국가 관광 정책 모델로 받아들여지는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강진 반값여행이 ‘2025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광상품 하나를 잘 만든 수준이 아니라, 지방소멸 대응형 생활관광 모델로 존재감을 키웠다는 뜻에 가깝다.
강진군 방문 인구는 2024년 578만 명에서 2025년 603만 명으로 늘었다. 반값여행 정책의 생산 유발 효과는 2024년 240억 원, 2025년 약 600억 원으로 분석됐다. 숫자만 놓고 봐도 관광이 더 이상 주변 산업이 아니라 강진 경제의 실질적 견인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량놀토수산시장, 불금불파 행사, 가우도 빛의 숲, 강진만 생태공원 야간경관 조성, 월출산 힐링 센트럴파크 구상까지 더해지면 강진 관광의 결은 분명해진다.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니라, 오래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구조로 판을 다시 짜고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왔다 가는 관광’에서 ‘머물다 가는 관광’으로의 체질 전환이다.
■ 푸소와 빈집정책…사람을 불러들이는 강진식 정주 실험
강진군 설명의 또 다른 축은 사람을 붙드는 방식이었다. 푸소(FU-SO)와 빈집 리모델링 정책은 그 대표 사례다. 하나는 체류형 생활관광이고, 다른 하나는 정주 여건 재설계다. 방향은 다르지만 결국 사람을 강진에 머물게 한다는 점에서 같은 선상에 놓인다.
강진 푸소는 학생푸소, 일반인푸소, 공무원푸소 등으로 운영되며 중앙정부의 호평과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을 이끌었다. 현재 99개 농어가가 참여하고 있고, 농외소득은 77억8000만 원에 이른다. 지난 10년 동안 체험 방문객은 7만9000여 명에 달한다. 이 사업이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장관상으로 이어진 것은 단순한 체험상품이 아니라 농촌 체류경제 모델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읽힌다.
빈집 리모델링 정책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강진군은 11개 읍면 110가구의 빈집을 정비해 92가구, 약 250명의 전입을 이끌었다. 월 1만 원 임대료와 보증금 100만 원이라는 조건은 파격 그 자체였다. 이 정책은 서울·경기권과 경상권 가족 단위 전입으로 이어졌고, 전국 70여 지자체 확산이라는 반향도 낳았다. 2024년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이 정책의 파급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지방에서 가장 민감한 화두는 결국 “사람이 오느냐, 남느냐”다. 강진군은 이 질문에 관광과 주거, 체험과 정착을 한 묶음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짧게 들렀다가, 다시 찾아오고, 나아가 눌러앉는 구조를 촘촘히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른바 ‘생활인구 엔진’을 돌리는 셈법이 여기서 읽힌다.
■ 출산율 상위권, 육아정책 주목…인구정책도 강진 이름값
저출생 대응 분야도 강진군이 자신 있게 내놓은 영역이었다. 강진군 합계출산율은 2023년 1.47명, 2024년 1.61명, 2025년 1.64명으로 상승했다. 2023년과 2024년 전국 2위, 2025년 전국 3위다. 전국적인 저출생 흐름 속에서 이 수치는 강진이 단순히 선방한 수준을 넘어 확실한 상단에 올라 있다는 뜻이다.
육아수당 정책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저출생 대응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 9명이 강진을 찾았다는 점은 강진군 사례가 정치권과 다른 지자체의 참고모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이 작다고 정책의 울림까지 작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장면이다.
여기에 사회복지 예산 1037억 원 투입, 육아수당과 육아지원센터, 늘봄센터 운영, 청년주거비와 청년창업 지원 확대까지 연결하면 인구정책은 출산 장려 한 줄로 설명될 사안이 아니게 된다. 아이를 낳는 문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청년이 머무르며 가족이 정착하는 흐름 전체를 건드리는 정책 패키지로 읽힌다.
어르신 복지도 함께 언급됐다. ‘우리동네 고기밥상데이’ 사업을 통해 11개 읍면 318개소, 7789명의 어르신에게 매월 영양식을 제공하고, 경로식당 운영과 목욕서비스, 병원 동행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청년과 아이, 노년을 한 축으로 묶는 ‘전 생애 돌봄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 국도비 8,353억 확보, 투자 3조3천억 유치…강진판 몸집 키우기
이날 설명회에서 가장 묵직한 대목은 역시 재정 확보와 투자 유치였다. 강진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도비 8353억 원을 확보했다. 재정자립도 7.5%, 의존수입 89% 구조를 감안하면 더욱 눈에 들어오는 성적표다. 자체 체력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오가며 군정 동력을 끌어온 결과라는 게 강진군 설명이다.
민선 8기 들어 유치한 투자 규모는 약 3조3000억 원이다. 군정 역사상 최대치다. 대표 사업은 3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이다. 강진변전소에서 345KV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사업비는 약 3조3000억 원 규모다. 데이터센터가 현실화되면 연 100억 원 이상 세수 확보, 30~40개 기업 유치, 1500여 명 고용 창출, 연간 500억~700억 원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계산이 제시됐다.
이 숫자는 투자 액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농업과 관광 중심 지역으로 인식돼 온 강진이 디지털 산업 지형에도 발을 얹겠다는 선언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전통 산업 기반 위에 신산업 활로를 얹어 지역경제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투 트랙 설계’다.
민간 투자유치 사업도 AI 데이터센터 외에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 1000억 원, 대규모 해양리조트 200억 원, 오션뷰 타운하우스 200억 원 등 총 4건, 약 3조4400억 원 규모로 짜였다. 관광과 주거, 디지털 산업이 뒤섞이며 하나의 투자 지형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 굵직한 국도비 사업 줄줄이…군정의 손이 닿는 범위가 넓어졌다
대규모 국도비 확보 사업도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졌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사업 764억 원, 병영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95억 원, 발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37억 원, 강진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380억 원, 목리지구 뉴빌리지 사업 328억 원, 마량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300억 원, 만원주택 사업 258억 원,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231억 원, 무위사 국보급전 해체 보수사업 145억 원이 추진되고 있다.
또 전남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330억 원, 월출산 탐방 기반시설 조성 300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80억 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사업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보면 강진군이 건드리는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한눈에 드러난다. 재난 대응, 주거, 산업, 관광, 교육, 문화재 보수까지 행정의 손길이 닿는 폭이 확실히 넓어졌다.
이 대목에서 읽히는 것은 ‘생활행정의 디테일’과 ‘대형 프로젝트의 스케일’이 함께 간다는 점이다. 동네 단위 정비사업과 수천억 원대 투자 유치가 같은 군정 문법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 초록믿음쇼핑몰·먹깨비·지역화폐…골목과 농가도 지표로 답했다
농업과 관광, 복지 못지않게 눈길을 끈 부분은 유통과 소상공인 지표였다.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초록믿음쇼핑몰’ 매출은 2023년 1억 원에서 2024년 28억3000만 원, 2025년 33억80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입점 품목 역시 188개에서 638개로 늘었다. 농산물과 지역 상품이 온라인 시장으로 파고드는 속도가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은 전남 1위를 기록했고, 1인당 지역화폐 판매액은 전남 2위에 올랐다. 소상공인 금융기관 연체율은 1.83%로 전남 평균 3.48%보다 낮았다. 골목상권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지 않도록 방파제를 세운 결과로도 읽힌다. 다시 말해 강진군은 거대한 투자 프로젝트만 쫓은 것이 아니라 읍내 장사와 지역 소비 흐름까지 함께 붙들고 갔다는 점을 수치로 내보였다.
강진군은 이날 이런 흐름을 ‘휴먼파워’라는 말로 묶었다. 친절과 청결, 정직, 실력을 지역 경쟁력의 바탕으로 삼아 사회적 자본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다소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는 이 표현도 각종 지표와 붙으면 실체를 얻는다. 관광객 응대, 축제 운영, 지역상권 소비, 농산물 신뢰도가 결국 사람의 태도와 지역 분위기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 청자축제와 스포츠마케팅, 체감경기 끌어올린 ‘현장형 흥행력’
축제와 스포츠마케팅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스포츠마케팅은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연평균 13만 명 방문과 약 132억 원의 경제 효과를 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단순한 이벤트 유치가 아니라 숙박과 식당, 지역상권 매출을 함께 움직이는 실전형 경제정책에 가깝다.
제54회 강진청자축제는 그 효과를 더욱 직접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 2026년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축제에는 26만7000 명이 찾았고, 매출은 13억2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환영문 팬덤 마케팅이 화제를 모으며 하루 매출 4억5800만 원을 찍었고, 관광버스 126대와 약 5000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장면도 나왔다.
지역축제의 성패는 이제 단순 방문객 수를 넘어선다.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얼마나 많이 썼는지, 다시 오고 싶은 기억을 남겼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그런 점에서 강진청자축제는 ‘구경형 축제’에서 ‘소비 견인형 축제’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신호를 남겼다.
■ 도로·철도·관광상품까지…길을 놓고 사람과 돈의 흐름을 묶다
강진군은 앞으로 전남·광주 통합 시대를 염두에 두고 기반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도암 구간 1.8km 강진만 횡단대교 건설 협약이 체결됐고,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202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남해선 철도 목포~보성 구간은 2025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맞춘 철도 관광상품도 준비 중이다. 까치내재 터널 개통과 국도·국지도 확충 사업도 병행된다.
이 대목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선다. 길은 결국 사람의 이동을 바꾸고, 사람의 이동은 소비와 정주, 관광의 흐름을 다시 짠다. 강진군이 도로와 철도 이야기를 관광상품, 생활인구, 투자유치와 함께 묶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경쟁력은 행정구역 안에서만 생기지 않는다. 얼마나 잘 연결돼 있는지가 곧 경쟁력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 군민 역량까지 키운다…‘사는 곳’에서 ‘해내는 곳’으로
군민 역량 강화 구상도 빠지지 않았다. 군민대학과 평생학습 프로그램, 디지털농업대학, AI 배움터 등을 통해 군민의 실력과 친절, 신뢰, 청결 등 사회적 자본을 확대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신청년 올드대학 운영과 군민 문화누리카드, 청소년 문화복지카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등을 통해 문화 향유 기반을 넓히고, 강진아트홀 공연과 강진영화관 상영도 이어간다.
결국 강진군이 그리고 있는 그림은 단순히 “사는 곳”을 넘어 “해내는 곳”으로의 전환에 가깝다. 복지로 버티고, 관광으로 돌리고, 투자로 키우고, 교육으로 받쳐 세우는 구조다. 군민 역량을 빼놓지 않고 끼워 넣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지역의 체급은 인구 수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주민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 ‘부분 기본소득’에서 ‘에너지 기본소득’까지…장기 구상도 꺼냈다
강진군은 장기적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사회’ 구축 구상도 제시했다. 기존 농어민수당과 벼 경영안정자금, 육아수당, 청년주거비, 고3 졸업생 진로·입학 축하금 등으로 이어진 부분적 기본소득 정책을 발판 삼아,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새 세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눈앞의 성과를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역 재정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까지 꺼내 든 점에서 이날 설명회는 순회행사 이상의 성격을 띠었다. 군민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떤 식으로 군정을 끌고 갈 것인지 큰 설계도를 내보인 자리이기도 했다.
강진원 군수는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더 잘사는 강진, 더 행복한 강진, 더 활기찬 강진으로 도약하겠다”며 “내일이 더 희망찬 新강진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군민과 다시 공유하고, 남은 읍면 순회 일정에서도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두루 살펴 군정에 담아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