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이 전국 무대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완도군청 역도팀은 3월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고성군 역도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전국 실업 역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모두 8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가장 빛난 선수는 남자 일반부 89kg급 강민우였다. 강민우는 인상과 용상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합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 체급에서 세 종목을 모두 휩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완도군청 역도팀의 이름을 전국 무대에 또렷하게 새겼다.
남자 일반부 65kg급 김동민도 값진 은메달을 보탰다. 김동민은 인상 종목에서 2위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올랐으며, 부상 여파 속에서도 끝까지 바벨을 들어 올리는 투지를 보여 주변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자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여자 일반부 임정희는 용상 3위와 합계 3위를 기록하며 베테랑다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올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김이안 역시 인상 3위와 용상 3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신예 선수의 빠른 적응과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서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매일 훈련장에서 흘린 땀이 대회 성적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보완할 부분은 차분히 다듬어 다음 대회에서는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청 역도팀 선수들은 대회 기간 경기장 곳곳에서 오는 5월 열리는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활동에도 나서며 완도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경기장 안에서는 바벨을 들어 올리고, 경기장 밖에서는 지역을 알리는 역할까지 맡으며 완도군청 역도팀이 스포츠와 지역 홍보의 두 축을 동시에 들어 올렸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