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남규 검단구청장 예비후보, “초대 구청장은 도시 설계자…검단 100년 미래 초석 놓겠다”

  • 등록 2026.03.13 08:06:13
크게보기

- 검단 분구 “행정 개편 아닌 도시 탄생”
- ‘일·돈·집’ 민생삼총사로 자족도시 추진
- 서울5호선·GTX-D 등 교통 대동맥 구축
- 돌봄청 신설·기본사회 도시 모델 제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2026년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천 검단구,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제도적 변화 뒤에는 한 도시의 출발이라는 더 큰 의미가 자리하고 있다.

 

검단은 이제 더 이상 인천 서북부의 신도시가 아니다. 행정적으로 독립된 도시의 이름을 갖게 되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의 발전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강남규 더불어민주당 검단구청장 예비후보는 이 시점을 “도시의 첫 페이지가 쓰이는 순간”이라고 표현한다.

 

 

강 후보는 12일 인천 검단 선거사무소에서 지이코노미와 가진 인터뷰에서 “초대 구청장은 단순한 행정 관리자가 아니라 도시의 방향을 설계하는 자리”라며 “검단의 100년 미래를 결정하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겠다는 책임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단을 단순한 신도시가 아니라 ‘검단형 기본사회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교통·산업·복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결한 도시 설계 구상을 밝혔다.

 

■ 검단 분구는 행정개편이 아니라 도시 탄생

 

강 후보는 검단구 출범을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2026년 검단구 출범은 행정구역을 나누는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검단이 하나의 독립된 도시로 출발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지금 어떤 방향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10년, 20년, 나아가 100년 도시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도시의 초기 설계가 장기 발전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강 후보는 “초대 구청장은 도시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 사람”이라며 “검단의 첫 페이지를 제대로 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평균연령 34세…검단은 미래 도시의 실험실

 

강 후보는 검단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젊은 도시 구조를 꼽았다. 그는 “검단 평균 연령은 약 34.4세로 인천에서도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라며 “젊은 도시일수록 미래 정책을 실험하고 새로운 사회 모델을 설계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그는 검단을 ‘기본사회 도시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강 후보는 “검단은 아직 도시 인프라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성장 단계의 도시”라며 “기회가 공정하고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도시 모델을 설계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 원도심과 신도시…함께 성장하는 도시

 

검단이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로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를 꼽았다. 강 후보는 “신도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기존 원도심 주민들은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대와 계층이 갈등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검단 민생 3대 과제…교통·교육·생활 인프라

 

강 후보는 검단의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특히 교통 문제를 가장 중요한 생활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기본권 문제”라며 “이동할 권리는 현대 도시에서 매우 중요한 권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GTX-D 노선 추진, 인천 순환 3호선 구축 등을 검단 교통망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 도시 내부 교통 개선 방안으로 친환경 수소 트램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검단을 자동차 중심 도시가 아니라 사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민생 핵심은 ‘일·돈·집’…도시 경제가 돌아야 한다

 

강 후보는 검단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일·돈·집’을 제시했다. 그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복잡한 정책이 아니라 결국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라며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돈이 지역에서 돌아야 하며,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 정책과 관련해 검단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AI 산업,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일부 대기업 그룹과도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골목상권 보호 정책, 지역화폐 확대,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 경제는 혈액과 같다”며 “돈이 돌아야 도시가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 돌봄청 신설…복지를 행정의 중심으로

 

강 후보는 ‘검단형 기본사회’ 정책의 첫 단계로 돌봄 행정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구청장 직속 ‘돌봄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부서에 분산된 아동·장애인·어르신 돌봄 정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또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AI 시대에 맞는 미래형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337 비전으로 검단 미래 전략 정리

 

강 후보는 검단 발전 전략을 ‘337 비전’으로 정리했다. 이는 3가지 도시 비전, 3대 민생 전략,
7대 생활 혁신 정책을 의미한다.

 

그는 “복잡한 정책을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라며 “7개 동별 맞춤 공약을 통해 생활 속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검단, 수도권 서북권 경제 거점으로

 

강 후보는 검단의 지리적 잠재력도 강조했다. 그는 “검단은 인천공항과 항만, 수도권 철도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특히 아라뱃길은 관광과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단을 수도권 서북권의 새로운 경제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통역 필요 없는 구청장 되겠다

 

강 후보는 행정 철학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생활 행정은 책상 위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이라며 “시장과 골목, 학교, 공사 현장을 직접 다니며 주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또 “통역이 필요 없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주민 참여 행정도 약속했다. 그는 “특정 세력이나 참모를 통해서만 소통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행정을 하겠다”며 “100인 위원회 같은 주민 참여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

 

강 후보는 인터뷰 말미에 정치의 본질을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희망을 말할 수 있지만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다르다”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구청장, 통역이 필요 없는 구청장, 주민이 주인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검단의 미래를 행동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최영규 기자 cyk0173@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