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풍력 7.3GW 확보…신안·진도 ‘에너지 거점’ 부상

  • 등록 2026.03.17 23: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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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적화단지 지정에 산업 재편 가속…AI·데이터센터 연계 기반 확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심의·의결한 전남지역 7.3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결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고,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진도 해역 2개 단지 3.6GW가 새롭게 포함됐고, 신안 해역은 3.7GW 규모로 확대됐다. 두 지역을 합친 7.3GW 규모는 국내 해상풍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산업 성장의 분기점으로 읽힌다.

 

전남도는 그동안 군 작전성, 어업 공존, 전력망 확보 등 주요 과제를 중앙정부와 협력해 풀어내며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이달 26일 시행을 앞둔 해상풍력 특별법 이전에 대규모 단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집적화단지는 발전 설비 구축을 넘어 산업 확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겨냥한다. 풍력 기자재 산업 유치와 함께 전력망 기반 에너지 산업을 키우고, 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산업까지 연결하는 구상도 함께 맞물리고 있다.

 

전남도는 발전 수익을 지역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에너지 개발과 지역 성장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향이다.

 

또한 군 작전성 협의 등 지정 과정에서 제시된 조건 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 및 군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며 연내 이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시에 추가 예비지구 발굴과 산업 연계 전략을 병행해 해상풍력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져간다는 흐름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에너지 산업 전환의 흐름 속에서 전남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기반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 유입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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