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재산 407억…예금 38억↑·ETF 투자 효과

  • 등록 2026.03.26 0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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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 타고 금융당국 수장 자산 증가
예금 12% 늘어…급여·금융소득 영향 반영
한은 총재 54억·금통위원 124억 등 재산 확대
해외주식·지수형 ETF 투자 수익률 ‘뚜렷’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금융당국 고위공직자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재산이 4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사이 예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국내 증시 상승 흐름에 따른 투자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총 407억3,22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억4,354만 원 증가한 규모다.

 

자산 구성에서는 예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예금 규모는 310억5,161만 원에서 348억8,534만 원으로 약 38억 원 늘어 12%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본인 명의 예금도 267억 원에서 288억 원으로 21억 원 확대됐다. 증가 사유는 급여와 금융소득으로 설명됐다.

 

부동산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와 봉천동 대지, 상가 등을 포함해 약 29억 원 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보유 아파트 일부는 매각됐으나 명의 이전이 완료되지 않아 이번 신고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취임 이후 주택 매각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국내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연초 2,400선에서 연말 4,2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초에는 6,300선까지 상승하며 160%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 환경이 자산 증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당국 인사들의 재산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억4,000만 원,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8억5,0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년 대비 약 10억 원 증가한 54억5,26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택 매도와 신규 취득 과정에서 자산 변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상대 부총재 역시 26억4,188만 원으로 재산이 늘었다.

 

금융통화위원 가운데서는 장용성 위원이 124억342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증권 자산은 1년 새 18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 등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증시 상승과 글로벌 자산 투자 확대 흐름이 고위공직자 재산에도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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