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중동 지역 위기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산시가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조기 가동하며 민생 안정 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3월 11일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 데 이어, 12일 부시장 주재 실·국장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분야별 영향을 분석하고 부서별 민생 대책을 발굴했다. 이어 16일부터는 지역화폐 ‘아산페이’ 20% 특별할인을 시행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또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건의 과제를 발굴하는 등 현장 중심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26일 김범수 부시장 주재로 ‘중동 위기 대응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 기업, 에너지, 교통, 농업 등 주요 분야 대응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중동 위기 장기화에 따른 경제 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분야별 추진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민생물가 분야에서는 착한가격업소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상반기 중 활성화 지원사업을 준비 중이며, 생활물가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 파악하는 한편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물류비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생활폐기물 분야에서는 종량제봉투 제작과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판매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충청남도와 주유소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가격 안정 노력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 정책과 연계 가능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원가 부담 증가를 고려해 시내버스 손실보상 등 관련 예산을 상반기 중 집중 집행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영농철을 앞두고 농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과 협력해 영농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공공급식 지역농산물 수급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상황 점검, 포장재 수급 대응도 함께 추진한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중동 위기 장기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지원방안에 맞춰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경제 동향과 대응책을 시민에게 신속히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분야별 대응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