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3위, 국내 1위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가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넘어 스마트 제조 솔루션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제 표준 규격을 바탕으로 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와 국내 핵심 기간산업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디지털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DN솔루션즈(대표이사 김원종)는 스마트팩토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iDOO RMS+’를 미국 건설기계 부품사와 국내 방산 부품사로부터 각각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iDOO RMS+’는 공작기계를 비롯한 현장 설비의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가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팩토리 핵심 솔루션이다. 특히 절삭가공 산업의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인 OPC UA(Open Platform Communications Unified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특정 제조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설비 및 상위 시스템(MES·ERP)과 유연하게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주는 DN솔루션즈가 강조해 온 '데이터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이 시장의 높은 신뢰를 얻었음을 의미한다. 미국 건설기계 시장과 국내 방산 시장은 설비 운용의 효율성과 보안성이 까다롭게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스마트 제조 솔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기술적 차별화도 눈에 띈다. DN솔루션즈는 해당 솔루션에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지능형 챗봇 기능을 적용했다. 작업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챗봇이 매뉴얼과 장애 대응 절차를 학습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현장의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이번 iDOO RMS+ 공급은 생산설비의 데이터 표준화,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한 DN솔루션즈의 디지털 제조 및 자동화 기술력을 시장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iDOO RMS+는 공작기계뿐 아니라 로봇, 자동화 설비, IT 시스템,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제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