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수행 능력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이번 사업은 신안 비금 태양광 및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좌도 변전소로 송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은 전체 시공(EPC)을 담당하는 탑솔라 그룹에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직접 시공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인 대한오션웍스(Taihan Ocean Works)와 협력하여 수행하는 첫 번째 사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전선이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대한오션웍스가 이를 운송 및 포설하는 방식으로 ‘생산-운송-시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시너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영광 낙월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연이어 확보하며 해저케이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에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대한전선은 640kV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건설 중이며, 추가 포설선 확보를 검토하는 등 생산 및 시공 인프라를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행하는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검증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