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음료를 마시다 남았을 때 다시 밀봉할 수 있는 ‘개폐형 캔 마개’ 기술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가 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현지에 대규모 통합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이그니스는 자회사 엑솔루션(Xolution)이 지난 23일 독일 다하우에서 생산 및 연구개발(R&D)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 8,000㎡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분산되어 있던 유럽 내 설비들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통합 센터가 완공되면 엑솔루션은 연간 6억 개의 ‘XO 리드(XO Lid)’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최대 10억 개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엑솔루션이 보유한 ‘XO 리드’ 기술은 음료 캔을 간편하게 여닫을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탄산음료 등의 내용물 품질을 유지하는 밀폐력이 뛰어나며, 페트(PET) 용기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효율이 높은 캔 소비를 촉진해 친환경 패키징의 대안으로 꼽힌다. 이미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포장재 규정을 충족하며 글로벌 식음료 제조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친환경 패키징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랩노쉬’, ‘그로비’ 등 인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 중인 이그니스는 자회사 엑솔루션과 함께 제품 기획부터 친환경 패키징 기술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