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자골프 10대 뉴스 1위는 솔하임컵 '컨시드 논란'
-2, 3위는 모두 리디아고 고, 5위는 박인비의 커리어그랜드슬램 논란

올해 여자골프 10대 뉴스 중 1위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불거진 '컨시드 논란'이 차지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2015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톱뉴스'로 선정된 것은 지난 9월 열린 솔하임컵 둘째날 나온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컨시드 논란'이었다.
컨시드란 골프 매치플레이에서 그린에서 상대가 짧은 거리의 퍼트를 남겨뒀을 때 그 퍼트를 성공한 것으로 인정하고 퍼팅을 면제해 주는 룰이다.
당시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의 앨리슨 리-브리타니 린시컴과 맞붙은 유럽팀의 페테르센-찰리 헐(잉글랜드)조는 16번홀까지 동점을 이뤘고 17번홀에서 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앨리슨 리의 버디 퍼트가 홀 50cm 앞에서 멈춰섰고, 페테르센과 헐이 그린을 가로질러 이동했다.
앨리슨 리는 컨시드를 받았다고 판단해 공을 집어들었지만, 이 순간 페테르센이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해 앨리슨 리가 벌타를 받았다.
결국 이 경기는 유럽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앨리슨 리는 경기 후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후 페테르센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거워졌고, 이튿날까지 4점차로 뒤지던 미국은 마지막 날 역전승을 거두기까지 했다. 페테르센은 결국 이에 대해 "팀이 이기는 것을 스포츠맨십보다 더 우선했다"며 사과했다.
2위와 3위는 모두 '천재골퍼'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의 몫이었다. 리디아 고가 올해 5승을 거두면서 데뷔 2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것이 2위에 선정됐고,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18세4개월20일)에 오른 것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극적인 우승을 도운 제리나 필러(미국)의 마지막 홀 장거리 파퍼팅이 뽑혔다.
5위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었다.
박인비는 지난 8월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해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 LPGA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 오픈)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골프채널은 이에 대해 '박인비의 그랜드슬램 논쟁'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매체는 "LPGA는 박인비가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를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고,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했지만, 골프채널과 AP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박인비는 마지막 남은 대회를 우승해야 이 논쟁을 종결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여성회원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이 6위로 뽑혔다. R&A는 지난 2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7명의 입회를 허용했다.
7위는 18세의 캐나다 골프신동 브룩 헨더슨이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뽑혔고, 8위에는 올 시즌 메이어 클래식,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2승을 올린 렉시 톰슨(8위)이 올랐다.
9위는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이 유럽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이 선정됐고, 리디아 고와 박인비가 LPGA투어 시즌 막판 벌인 타이틀 경쟁은 10위에 뽑혔다.

올해 여자골프 10대 뉴스 중 1위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불거진 '컨시드 논란'이 차지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2015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톱뉴스'로 선정된 것은 지난 9월 열린 솔하임컵 둘째날 나온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컨시드 논란'이었다.
컨시드란 골프 매치플레이에서 그린에서 상대가 짧은 거리의 퍼트를 남겨뒀을 때 그 퍼트를 성공한 것으로 인정하고 퍼팅을 면제해 주는 룰이다.
당시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의 앨리슨 리-브리타니 린시컴과 맞붙은 유럽팀의 페테르센-찰리 헐(잉글랜드)조는 16번홀까지 동점을 이뤘고 17번홀에서 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앨리슨 리의 버디 퍼트가 홀 50cm 앞에서 멈춰섰고, 페테르센과 헐이 그린을 가로질러 이동했다.
앨리슨 리는 컨시드를 받았다고 판단해 공을 집어들었지만, 이 순간 페테르센이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해 앨리슨 리가 벌타를 받았다.
결국 이 경기는 유럽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앨리슨 리는 경기 후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후 페테르센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거워졌고, 이튿날까지 4점차로 뒤지던 미국은 마지막 날 역전승을 거두기까지 했다. 페테르센은 결국 이에 대해 "팀이 이기는 것을 스포츠맨십보다 더 우선했다"며 사과했다.
2위와 3위는 모두 '천재골퍼'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의 몫이었다. 리디아 고가 올해 5승을 거두면서 데뷔 2년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것이 2위에 선정됐고,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18세4개월20일)에 오른 것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극적인 우승을 도운 제리나 필러(미국)의 마지막 홀 장거리 파퍼팅이 뽑혔다.
5위는 박인비(27·KB금융그룹)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었다.
박인비는 지난 8월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해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 LPGA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 오픈)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골프채널은 이에 대해 '박인비의 그랜드슬램 논쟁'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매체는 "LPGA는 박인비가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를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고,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했지만, 골프채널과 AP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박인비는 마지막 남은 대회를 우승해야 이 논쟁을 종결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여성회원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이 6위로 뽑혔다. R&A는 지난 2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7명의 입회를 허용했다.
7위는 18세의 캐나다 골프신동 브룩 헨더슨이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뽑혔고, 8위에는 올 시즌 메이어 클래식,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2승을 올린 렉시 톰슨(8위)이 올랐다.
9위는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이 유럽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이 선정됐고, 리디아 고와 박인비가 LPGA투어 시즌 막판 벌인 타이틀 경쟁은 10위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