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해리 기자 | 강원도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베트남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 참가기업들의 상담성과가 속속 실제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강원도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으로,
금년 상반기는 도내기업 35개사(생활용품6/의료기기8/식품12/화장품9)와 현지 바이어 45개사가 수출상담에 참가하며 8건의 수출계약(추진중 포함)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베트남 수출을 시작하는 도내기업(3개사, 바디용품/컨택트렌즈/고주파 미용기기 제조사) 제품의 경우 바이어가 현지 제품 인증절차를 진행하는 등 추가 계약을 예고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강원도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현지에 유통되는 제품이 소비자의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바이어의 판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병행 지원하여 하반기 수출계약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베트남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도내기업은 7월 5일부터 '강원도수출기업서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소비재부터 산업재까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기업은 현지 유력 바이어와 수출상담 외, 바이어가 기업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 e카탈로그 제작과 샘플 물류비 등이 지원된다.
한성규 강원도 일본구미주통상과장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많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도 분명 존재한다. 이번 「베트남 온라인 수요수출상담회」를 통해 거둔 수출계약 성과가 비대면 수출상담도 기업들이 잘 활용하면 해외시장 진출의 큰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상담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들의 부족한 부분을 알아내고 이를 적극 지원하여 수출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