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PGA 투어 루키 임성재(20·CJ대한통운)가 웹닷컴투어(2부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그리고 상금왕 등 3관왕에 올랐다. 임성재는 18일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타이 보타우 PGA 국제사업 부사장으로부터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받았다.
임성재는 앤더스 알버트슨, 샘 번즈, 크라머 힉콕, 마틴 트레이너(이상 미국)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최연소로 잭니클라우스상(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임성재는 이날 신인상까지 거머쥐면서 앞서 확보한 상금왕을 포함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에 나서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또 시즌 최종전인 윈코푸드 포틀랜드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내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임성재의 시즌 상금은 55만3800달러로 웹닷컴투어 사상 네 번째로 많다.
이에 따라 임성재는 2018~2019 시즌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하면서 향후 우승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투어를 대표해 임성재의 놀랄만한 데뷔 시즌에 축하한다"며 "시즌 상금 랭킹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PGA투어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것을 보았다"며 감탄했다.
타이 보타우 PGA 국제사업 부사장은 "그의 성적을 보면 놀랍다. 지난 2년간 웹닷컴투어 출신 선수들이 PGA투어 가을 시즌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 임성재도 앞으로도 더 많은 PGA투어 우승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