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지난해 미국발 관세 부과와 화재 사고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금호타이어는 6일, 2025년 연결기준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4조 7,013억 원, 영업이익 5,75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7% 신장한 수치로,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 1,601억 원(영업이익 1,4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 이후 9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 원 이상을 유지하며 탄탄한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성장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확대가 견인했다. 특히 ‘엑스타 스포츠’ 등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3.2%를 달성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인 전기차(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글로벌 OE 매출 기준 20.4%를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5조 1,000억 원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인치 제품 비중을 47%까지 끌어올리고, EV 타이어 공급 비중 역시 30%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