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28. 미국)가 '더 CJ컵'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켑카는 20일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파72. 71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를 4타 차로 눌렀다.
켑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1번홀에서 선두 스콧 피어시(40. 미국), 3위 체즈 리비(37. 미국)와 한 조를 이뤄 2위로 출발했다.
전반은 답답했다. 8번홀까지 버디를 잡지 못하고 파(Par)만 계속하던 켑카는 9번홀(파5.589야드)에서 마침내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0번(파4), 14번(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7번(파3)과 18번(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켑카는 이날 보기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반면 9언더파로 켑카보다 1타 더 적게 1위로 출발한 스콧 피어시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정확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피어시는 전반 9홀 중 1번홀에서 버디, 3번에서 보기, 5번에서 버디, 6번에서 보기를 하고 9번에서 버디를 하는 등 냉온탕을 오갔다. 후반에도 10, 11, 16번홀에서 3개의 보기를 했으나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 결국 3라운드를 이븐파로 끝냈다.

이안 폴터(42. 잉글랜드)는 4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9, 12, 15, 16, 18번홀에서 버디를 해 이날만 4언더파를 기록, 스콧 피어시와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4위에는 8언더파를 기록한 라파 카브레라 베요(34. 스페인), 카메론 스미스(25. 호주) 등 6명이 올랐다.
한국의 김시우는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3위, 강성훈은 2타를 줄여 4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