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 등록 2018.10.21 1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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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이븐 파에 그쳤지만 합계 15언더파로 2위 박인비 4타 차 따돌려
-우승 상금 2억원 더해 총상금 9억 5305만원으로 1위에 올라

이정은6의 멋진 티샷 장면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이정은6(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2승째를 거뒀다.

이정은6는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위 박인비(최종합계 11언더파)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정은6는 한화 클래식에 이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통산 6승이다. 이날 우승 상금 2억원을 더한 이정은6는 총상금 9억5305만원으로 단숨에 상금 1위 오지현을 제치고 상금 선두에 올랐다.

전날까지 블랙스톤 골프클럽 54홀 코스레코드인 15언더파로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이정은6는 8번홀에서 더블 보기,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전날까지 경쟁했던 선두권 선수들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다만 4위로 출발한 박인비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이정은6를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날까지 벌어진 7타 차를 좁히지 못했다. 자신의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는 또 한번 준우승에 그쳤다.
이다연이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10언더파로 3위, 2타를 줄인 이소영이 최종 8언더파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이정은을 3타 차로 추격했던 오지현은 이날 샷 난조 속에 전반에만 더블 보기 3개로 무너졌다. 이날 6타를 잃어 최종 6언더파 공동 6위에 그쳤다. 대상포인트 1위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여 최종 4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주 2년 1개월만에 SKY72 GC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이날 5타를 잃어 최종 합계 1언더파 공동 24위로 내려 앉았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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