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 방치하다간 이차질환 유발할 수 있어

  • 등록 2021.12.21 1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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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뼈가 약한 노인이나 골다공증 환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인대 등이 경직되고 관절도 뻣뻣해져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그중 늑골, 즉 갈비뼈에 골절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심한 운동 후 갈비뼈 골절에 의한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골프장에서 과도한 스윙을 하거나 뒤땅을 치고 난 후 갈비뼈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등 외부적 충격도 흔한 원인 중 하나다.

 

갈비뼈는 척추로부터 시작해 가슴 전방부의 흉골에 연결된 원통형 구조로 폐와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해부학적으로 갈비뼈 아래 홈을 따라 신경이 길게 배치하고 있어 갈비뼈가 골절되면 등에서부터 앞가슴까지 넓은 부위의 통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그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갈비뼈 골절로 인한 내상인 동반되어 폐에 손상이 생기면 폐포 내에 피가 고여 호흡이 힘들어지는 폐좌상, 가슴 속에 공기나 피가 고이는 기흉이나 혈흉 등 이차질환으로 이어져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현명하다.

 

치료는 X-ray와 CT 등 장비로 갈비뼈 골절의 개수, 정도, 폐와 관련된 합병증 등을 정확하게 확인한 후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골절이 있는 부위를 밴드로 감싸 압박해주면 흉벽의 운동을 안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골절 정도와 통증이 심하면 수술적 방법인 갈비뼈 고정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갈비뼈 부근에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복통 등 이상증세가 나타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더편한연합정형외과의원 정광영 원장

이대희 기자 daeheev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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