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골프투어 우승자 류현우(31) <사진제공 - kgt>
류현우(31)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류현우(31)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류현우는 30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의 미요시 골프장 서코스(파72·7천315야드)에서 열린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1억2천만엔·우승상금 2천4백만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가타야마 신고(39.일본)와 동타를 이룬 류현우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코리안투어에서 2009년 10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거둔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지난 2011년 본 대회에서는 배상문(26.캘러웨이)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되었다.
이로써 올 시즌 JGTO에서는 4월 더 크라운스에서 장익제(39)가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가 총 6승을 합작했다.
이로써 올 시즌 JGTO에서는 4월 더 크라운스에서 장익제(39)가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가 총 6승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는 제17호 태풍 즐라왓이 접근한다는 소식에 1999년 JGTO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갤러리 입장이 제한된 채 진행됐다.
류현우는 "갤러리가 없어 오히려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다" 면서 "올해의 목표인 시드권을 따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편안하게 경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3위에 올랐고,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이 4언더파 284타로 4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