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관심이 화제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는 MBC를 통해 중계된 ‘2012 팔도 프로야구’의 두산VS롯데 준플레이오프 시청률이 전국 기준 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인기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 관심을 모았으며, 롯데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8-5 역전승을 거두는 등 드라마틱한 승부가 펼쳐진 바 있다.
이와 같은 준플레이오프 시청률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월요일의 동 시간대 시청률 7.3%보다도 더욱 높아, 전국 야구 팬들의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준플레이오프 시청률에서 남자50대(6.3%), 남자60대 이상(4.7%), 여자50대(4.5%)였으며, 특히 경남(13.0%), 울산(11.8%), 부산(11.0%) 지역 등 롯데를 응원하는 지역의 시청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트위터를 통해 “남자라서 죄송합니다”라고 익살스럽게 시구 소식을 전한 슈퍼주니어 이특이 마운드에 오르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서경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