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불과1200만원 차, 이번 주 순위 바뀔 수도...►올 시즌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우측)과 2위 김하늘
김하늘(24, 비씨카드)과 김자영(21, 넵스)의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경쟁이 불붙었다.
2012년 KLPGA투어 15번째 대회이자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인 김하늘은 "다들 하반기에 잘한다고 하니까 자신감이 생겨 잘 되는 것 같다.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하늘은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 우승으로 KLPGA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올랐다. 또한 대상포인트 1위와 평균타수 2위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3승)이자 상금순위 1위인 김자영은 2위인 김하늘과의 상금격차가 약 1200만원까지 따라잡힌 상태다. 상금순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이 필요하다.
김자영은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1주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자영은 "한 주 쉬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체력도 회복 돼 컨디션이 좋다"며 "상금순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결과에만 집착하지 잘했던 감을 살려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종료 시점에는 상금순위 4위까지 국가 대항전인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한일전 티켓 획득을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