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임상경험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 등록 2022.03.11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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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허혜원 기자 |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 

 

퇴행성관절염의 진행과정은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 단계에는 좌식생활을 줄이는 생활 습관 개선, 하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충격 흡수를 위한 보조기 착용, 찜질 등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무릎관절 손상이 심해 퇴행성관절염까지 진행됐을 경우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도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방법은 다 다르다. 사람마다 무릎 모양이나 뼈의 변형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는 인공관절을 제자리에 삽입하는 것이 수술의 관건이다 보니 관절 간격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관절 불균형이 발생하고 일명 뻗정다리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법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오차를 최대한 줄인 수술이 가능하고 절개부위가 적어 부작용과 합병증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센서는 환자 개인의 관절 모양과 인대, 힘줄 상태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1회용 센서 내장형 마이크로칩이기 때문에 인대 균형이 맞는지 의사가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측정된 압력 수치를 보고 무릎의 균형을 잡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고 균일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특정 부위에 불필요한 압력의 증가가 없어 인공관절의 수명도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또 무릎이 구부러질 때 부드럽게 움직이게 되어 기능적으로도 한층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에 선정된 강북연세병원 최유왕 병원장은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허혜원 기자 ggo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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