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개막하는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양용은과 김대현, 배상문과 김대섭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조직위원회가 17일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김대현(34ㆍ하이트진로), 배상문(26ㆍ캘러웨이)과 김대섭(31ㆍ아리지골프장)이 같은 조에서 경기를 벌이게 된다.
양용은과 김대현은 대회 첫날 오전 11시 19분 1번홀에서 티오프하게 된다. 이 조에는 현재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 랭킹 2위를 기록 중인 박상현(29ㆍ메리츠금융)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배상문과 김대섭은 오전 11시 10분 양용은, 김대현의 바로 앞 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이 둘은 2009년 우승컵을 다투며 명승부를 펼친 적이 있으며, 당시엔 김대섭이 한타차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골프 팬들에게는 장타와 노련함을 함께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용은의 노련하고 능숙한 플레이에 맞서 김대현이 300야드를 너끈히 기록하는 장타로 맞서고, 바로 앞 조에서 배상문의 장타에 ‘숏게임의 달인’ 김대섭이 대결을 펼치게 될 이번 대회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