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아동권리보장원과 손잡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긴급지원 및 가정위탁 활성화에 나섰다. 민관이 함께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관 손잡고 ‘마음하나’… 심리정서지원 핫라인 본격 가동
기아대책과 아동권리보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리정서지원 플랫폼 ‘마음하나’ 핫라인을 구축하고, 위기 아동 및 청년의 정서적 회복과 상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SOS 긴급지원 체계를 통해 전국 자립 전담기관과 연계하며 더욱 빠르고 촘촘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한다.
“가정이 된다는 것”… 위탁가정 발굴 및 연계 활성화 협력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가정위탁 아동의 원활한 전환과 정착을 위한 기반도 함께 다진다. 기아대책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위탁가정을 발굴하고, 아동권리보장원은 모집 및 홍보, 교육을 전담하며 사회 전체가 아동을 품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지속 가능한 돌봄”… 공공-민간 협력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은 “자립의 무게를 홀로 감당하는 청년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겠다”며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돌봄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도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긴급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