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모두 ‘안전’… 7천800건 이상 검사 완료

  • 등록 2025.04.27 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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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부터 현재까지 7,817건 시료 검사… 모두 식약처 기준 적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생산된 수산물 7,817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는 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남도와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추진한 지속적인 안전 검사가 효과를 보고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결과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3년부터 5대의 방사능 검사 장비를 설치하고, 감마 핵종 4대, 베타 핵종 1대를 이용해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2023년 이후,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하여 조사 품목과 건수를 대폭 확대했다. 2022년 64품종 836건, 2023년 89품종 1,301건, 2024년 90품종 1,437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수산물이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수산물뿐만 아니라 양식수산물의 생산지인 신안, 보성, 고흥, 여수의 양식장 주변 환경에서도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수와 퇴적물을 주기적으로 채취해 인공 및 자연 핵종을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가 안전 기준 내에서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전남 지역의 수산물 생산 환경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충분한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현재까지 전남에서 생산단계 수산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총 134만 톤을 방류한다는 일본 계획을 고려하면 안심은 금물”이라며 “기준치 이하의 수치 변화도 세밀하게 살피는 등 국민 불안감 해소와 먹거리 안전에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전남지역 생산단계 수산물 및 양식장 해역 방사성 물질 모니터링 결과는 ‘2025년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춘계학술대회(경주 라한셀렉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학술적으로 제공하고 외부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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