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이 오는 5월 1일부터 모바일 완도사랑상품권(카드 포함) 구매 방식을 기존 선 할인에서 캐시백 적립으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모바일 상품권 구매 시 충전 단계에서 할인을 받는 기존 방식 대신, 가맹점 결제 시 사용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받는 방식으로 바뀐다. 적립된 포인트는 완도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양도는 불가하다.
기존에는 50만 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5만 원을 할인받아 45만 원에 충전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50만 원을 그대로 충전하고, 실제 결제할 때마다 사용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돌려받게 된다.
지류형 완도사랑상품권은 이번 변경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와 동일하게 10% 할인 혜택과 월 최대 50만 원 구매 한도를 유지한다.
완도군은 모바일 상품권 선 할인 방식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장점이 있었지만, 일부 부정 유통 문제가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되면 구매 후 빠른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 규모도 확대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완도사랑상품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 chak’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과 계좌 연결 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외에도 카드를 발급받아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새롭게 바뀐 캐시백 적립 방식이 군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변경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용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