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동남아 비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 비건 시장은 2032년까지 1,03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비건 및 식물성 식품 시장은 연평균 14.5%의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태국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불교 기반 식문화, 정부의 산업 육성정책이 결합하며 유망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남아가 주요 비건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코리아비건페어 2025’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리 비건 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실효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 전시회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비건 제품은 높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 인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클린 라벨 식품, 식물성 대체육, 내추럴 뷰티 제품은 동남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식문화의 유사성으로 인해 국내 비건 제품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어, 동남아 시장은 국내 기업들에 매우 유망한 진출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코리아비건페어에서는 ‘태국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와 ‘태국 진출 상담 부스’가 운영된다. 현지 유통 구조와 마케팅 전략, 수출 절차 등을 다루는 전문 컨설턴트와의 1:1 상담 서비스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태국 시장 진출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대면 상담 플랫폼 ‘온라인 미팅룸’도 마련해 기업과 바이어 간의 실시간 비즈니스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협업의 장을 열어준다.
현재 코리아비건페어는 식품, 생활용품, 패션, 헬스케어, 친환경 제품과 기술, 서비스, 여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비건 및 친환경 분야의 출품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한국국제전시 및 큐노 주최 전시회 참가 이력이 있는 기업은 참가비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와 지자체 전시회 참가 지원금도 활용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전시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전화,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