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푸르른 차밭을 따라 전 국민이 달렸다.
3일 열린 ‘제20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8,5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여해 초록빛 질주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보성의 대표 특산물인 녹차를 주제로 한 이색 마라톤으로, 코스 곳곳에서 보성만의 녹차 향과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풀코스, 하프, 10km, 5km 등 다양한 코스에 가족 단위, 동호회, 외국인 참가자들까지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보성군은 이번 대회를 맞아 차밭길, 벌교천 등을 중심으로 코스를 조성하고, 녹차 시음, 지역 특산물 판매, 공연 행사 등을 병행해 ‘달리기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기념 메달과 인증서가 더욱 특별하게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