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대구·경북지역 분만과 고위험 산모 치료의 중추 역할을 맡는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모자의료진료협력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권역대표기관으로 선정되며, 3년간 최대 약 48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대구·경북 18개 병원 연결… 전국 최대 규모 협력체계 가동
칠곡경북대병원이 중심이 되어 대구·경북권 18개 병원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모자진료 협력 네트워크가 가동된다. 중증 산모 진료에 특화된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2차·3차 의료기관과 함께 분만취약지 병원까지 촘촘하게 연결한 체계로 평가받는다.
칠곡경북대병원 성원준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대구·경북 권역 전체 분만의 약 절반을 책임지는 구조가 마련됐다”며, “응급이송부터 고위험 산모 치료까지 일원화된 협진 시스템으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시범사업 선정… 연간 최대 16억원 지원 확보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자의료진료협력 건강보험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칠곡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 대표기관으로 선정되어, 연간 최대 16억원씩 3년간 총 4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