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세계 1위 칼륨계 화학제품 생산기업 유니드가 울산공장에서 1,560일간 산업재해 ‘제로’를 기록하며 무재해 4배수를 달성했다. 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경영 철학과 현장 중심의 철저한 안전관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다.
'4배수' 기록의 의미… 체계적 안전관리의 결과
유니드는 지난 2021년 1월 25일부터 시작한 무재해 운동을 통해 근로자 수 100~199인 기준으로 정한 1배수(390일)의 4배에 해당하는 1,560일을 달성했다. 이 기간 산업재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대기, 수질, 폐기물, 유독물 등 환경 분야에서도 무사고 기록을 유지하며 공정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장 주도 안전문화… 아차사고도 사전에 차단
유니드는 ▲설비 개선 ▲아차사고 제안 ▲‘현장 리더 모임’ ▲정기 안전보건 교육 등 실질적인 참여형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왔다. 직원과 현장관리자가 함께 위험요소를 사전 인식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무재해 달성 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자율적 동기를 부여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ESG 경영 실천… '안전우선주의'가 지속성장의 열쇠
유니드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며 안전•환경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무재해 4배수 달성은 전 임직원이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원칙 아래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해 없는 사업장 구현을 위해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