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쓰는 제품 속의 환경호르몬이 내 몸에 차곡차곡 쌓인다는 사실을 아실까요?
우리가 생각 없이 반복적으로 쓰는 세제나 바디용품으로 몸에 유해 물질이 쌓여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환으로 발현된다는 걸 생각하자. 내가 좋아하는 향수, 바디샤워, 샴프, 린스, 섬유유연제, 청소용품, 주방세제 등 기능이 다른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우리는 어디까지 인지하고 이 제품들을 쓰고 있는가.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이 아닌 외부에서 들어온 호르몬으로 진짜 호르몬인 것처럼 나쁜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이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경피독은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독으로 주방세제, 화장품 등에 있다. 흡입독은 가스 같은 흡입했을 때 마시는 독이다. 경구독은 입을 통해서 들어와 위와 장의 소화기관에 흡수되는 독으로 식품 첨가물 등이다.
흡입독과 경구독은 몸 밖으로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이 되나, 경피독은 10%만이 배출되고 피부 속에 쌓인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내 몸의 취약한 부분에 질환으로 발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향수의 프탈레이트, 욕실과 세탁실의 알킬페놀류, 화장품의 파라벤에도 환경호르몬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환경호르몬이 있는 제품을 덜 쓰던가 안 쓰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유해 화학물질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이렇다. 가스레인지 후드 먼저 켜기, 환기하기, 합성세제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한다.
유용한 미생물을 사용해야 한다. 유용한 미생물(Effective–Micro organism)은 EM이라 부르며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복합 미생물을 말한다. 이는 인간과 환경의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하고, 배양한 미생물 복합이다. 유용한 미생물은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다. 과거의 우리는 주거 문화, 발효, 흙, 한옥, 옷 등 미생물과 함께했고, 김치의 유산균, 막걸리의 효모균, 젓갈의 광합성 세균 등 일상의 삶에서 발효식품을 즐겨 먹는 민족이다.
현대 사회 발전으로 인한 미생물의 감소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유익한 미생물들을 조합하여 배양시켜 농축산 분야나 환경오염 분야 등에 쓰이고 있고, 실생활에서 주거생활에 미치는 유용한 미생물(EM)을 살펴보자.
설거지할 때 주방세제 대신 배양활성액을 10배 희석하여 사용하면 주부습진, 가려움증을 방지할 수 있다. 냉장고, 씽크대 하수구, 전자레인지, 그릴 내부 등 냄새가 나는 곳에 EM활성액 또는 희석액을 스프레이에 넣어 골고루 뿌려주면 악취를 줄일 수 있다. 도마와 행주에 EM활성액을 뿌리면 유해균 검출이 현저 낮아진다.
음식물쓰레기에 EM활성액을 사용하면 퇴비로 이용이 가능하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엄청나다. 세탁 시 섬유유연제 대신 EM활성액을 100배로 희석하여 사용하면 의료냄새, 정전기를 제거하여 주고 언제나 새 옷처럼 묶은 때를 말끔히 제거하여 준다. 어항 관리에도 1만 배 희석한 EM활성액을 넣어 활용해 보자. 화초에도 500배~1,000배로 희석해서 살포하면 식물이 건강해지고 성장 촉진 효과가 있다.
가정으로 돌아와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자. 주방세제를 쓰지 않을 수 없다면, 극소량만 쓰거나 대체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환경호르몬을 줄여보자. 천연 재료인 쌀뜨물, 밀가루, 식초, 설탕, 소금을 이용한 미생물 발효제로 환경호르몬 없는 주방세제를 만들어보자.
정미경
공간창조 정리수납연구소 원장
중앙아이피 교육강사
한국인성교육협회 교육이사
(사)정리수납 2급 교육강사
부모교육상담지도사
시니어생애설계 교육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