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광주 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제3회 학생 야외버스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57팀, 약 368명의 학생이 참여해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학생 야외버스킹’은 2023년 처음 시작된 학생 참여형 예술 활동 프로그램이다. 광주지역 학생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무대를 열어 예술을 통한 자아표현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첫해 38개 팀이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3개 팀으로 늘어나며 지역 사회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자치구별로 한 차례씩, 총 5회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은 ▲10일 오후 3시 남구 양림 펭귄마을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5시 서구 유스퀘어 야외광장, ▲24일 오후 3시 광산구 수완호수공원 야외공연장, ▲28일 오후 5시 북구 비엔날레 야외광장, ▲31일 오후 3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댄스, 밴드, 보컬, 악기 연주,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예술적 재능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공연장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지역민과 청소년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무대에서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경험이 성장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광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광주 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등과 함께 문화예술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의 열정과 재능이 가득한 공연에 많은 시민과 교육가족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