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2025 목포 뮤직플레이’를 앞두고 무대를 빛낼 또 하나의 주인공, ‘깨끗한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자원순환과는 19일(오늘)부터 22일까지 4일간,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쓰레기 기동처리반을 운영하며 행사장 안팎의 환경정비에 돌입했다. 이번 조치는 공연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축제의 감동이 쓰레기로 퇴색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행사 전에는 목포종합경기장 진입로와 주요 도로변에서 대청소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에는 공무원 2명과 환경실무원 10명으로 구성된 청소기동반이 현장에 상시 배치된다. 축제 기간 동안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 매일 전량 수거되며, 특히 먹거리존과 푸드트럭 존에는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가 따로 설치돼 처리의 효율을 높인다.
또한 각 부스와 참가단체에는 생활쓰레기 배출 방법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해, 축제의 흥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질서 있는 환경 유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음악을 즐기는 무대이자,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며 “관람객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가 더해진다면 ‘깨끗한 축제 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더욱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이 울려 퍼지는 무대 뒤에는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있다. 관객의 기억 속에 남을 장면들은 단지 공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배경이 깨끗할수록 감동은 더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