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벽산건설그룹은 19일 오후 서울 벽산타워 1층에서 ‘함께여서 빛났던 2025년,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2025년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3조 원 수주 달성과 금융업 진출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벽산 블루밍’, ‘노아르’, ‘천우재’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그룹 성과를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벽산건설산업·벽산산업개발·비에스디앤씨·벽산캐피탈·스탠버그자산운용·벽산크레딧대부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효운 대표는 2025년을 “불확실한 건설 경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낸 전환점의 해”로 평가했다. 그는 약 3조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고, 자산운용과 금융업 진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신규 주거 브랜드 론칭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2026년을 브랜드 명품화와 성장 가속의 해로 선언하고, 집중적인 브랜드 홍보와 품질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모든 성과의 원동력으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과 협력을 강조했다.
최두환 회장은 송년사를 통해 2025년을 “건설 경기 최악의 불황 속에서도 벽산이 스스로 증명해낸 기적의 한 해”로 규정했다. 약 3조 원 규모의 공동주택 공사 수주를 통해 향후 3년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금융업 진출과 그룹 사옥 확보, 신규 사업 인수 추진 등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벽산건설그룹은 올해 스탠버그자산운용 지분 인수를 통해 금융업에 진출했으며, 벽산캐피탈과 벽산크레딧대부 설립 및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또한 그룹 사옥 마련을 위한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중견 종합건설사 인수 추진과 상장 방송사 인수 참여 등 공격적인 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 브랜드 전략도 본격화됐다. 기존 ‘블루밍’을 중심으로 고급 주거 브랜드 ‘천우재’, 오피스텔·주상복합 브랜드 ‘노아르’, 타운하우스·빌라형 브랜드 ‘아르비온’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룹은 2026년 이들 브랜드에 대한 집중 광고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명품 주거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최두환 회장은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임직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2026년에는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임원 및 각 부서장이 참여한 임직원 소감 시간이 이어지며, 부서별 한 해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벽산건설그룹은 2026년을 성장 가속의 해로 삼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